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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 1집 [사랑하기 때문에] REMAST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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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Classic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단 한 장의 앨범으로 한국 대중 음악의 수준을 몇 단계 끌어올린 천재 아티스트, 유재하!

우리 시대의 진정한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의 음악은, 음악을 좋아하는 애호가라면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꼭 들어봐야 할 한국 음악계의 대표적인 명반으로 자리잡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5주기를 맞이하여 유재하 1집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되어 선보인다. "사랑하기 때문에", "지난 날" 그리고 "우울한 편지"등 더 이상의 미사여구가 불필요할 9개의 곡들은 25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빛나는, 여전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그가 조금 더 오래 작품 활동을 했더라면 또 얼마나 우리 음악계가 풍성해 졌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한다.

새로운 리마스터링 앨범은 최대한 원곡에 가까운 따뜻한 감성을 간직하면서도 보다 깔끔한 음색으로 감상의 편안함을 더 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 되었다. 또한 그 음악에 걸맞는 고급스러운 디지팩 패키지로 제작되었다. 차가운 겨울 바람 같이 메말라 버린 이 시대, 그래서 그의 음악이 가진 가치는 더욱 더 빛을 발한다.


신나라 MD추천음반

장기하와 얼굴들 - 3집 [사람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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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가 말하는 앨범 “사람의 마음”

나는 앨범의 주제를 정해 놓고 곡을 써본 적이 없다. 늘 얼마간의 기간 동안 쓴 곡들을 모아놓고 보면 어떤 일관된 주제가 발견되는 식이었다. 이번 음반도 마찬가지였다. 곡들을 모아놓고 보니 모두 사람의 마음이었다. 지고지순한 마음, 기쁜 마음, 참담한 마음, 파렴치한 마음, 불안한 마음, 지친 마음 등. 가사의 심오한 뜻 같은 건 없다. 그저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마음들이 곡마다 한 가지씩 담겨 있다. 로큰롤의 기본에 충실한 음반을 만들고 싶었다. 로큰롤의 어원은 알다시피 몸의 (어떤 목적을 가진?) 격렬한 움직임이다. 사람의 마음에 대한 노래로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하고 싶었다.

Track List별 장기하의 일곡일담

1. 사람의 마음
매일 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청취자들에게 들은 이야기,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해주었던 이야기가 소재가 되었다. 지칠 정도로 열심히 살고도 찜찜한 마음으로 귀가하는 이들이 많았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오늘 할 일은 다 잘 마치신 거예요. 일단 푹 주무세요." 그것은 마음이 지친 밤에 내가 나 자신에게 해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후반부에 나오는 이민기의 기타 솔로는 최대한 피곤한 느낌을 주려고 여러번 녹음했다.

2.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왜 그럴 때 있지 않나. 내가 좋아하는 상대방이 내게 친절하기는 하지만 내게 관심이 있지는 않아 보일 때. 한번이라도 먼저 내게 안부를 물어주었으면 하지만 절대로 그러지 않을 때. 인트로의 플룻 비슷한 소리는 60년대 악기인 멜로트론을 실제 사용하여 녹음한 것으로, 디지털 악기가 내지 못하는 특유의 서정성을 표현해 주었다.

3. 내 사람
그냥 혼자 공원을 거닐고 있었는데 "한참 동안을 찾아다녔네 내 사람"이라는 노랫말과 멜로디가 떠올랐다. 연애를 하고 있었던 것도 썸을 타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어쩌면 그 때 나는 정말 내 사람이라 할 만한 누군가에게 안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곡이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곡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내 모습을 담았다.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곡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몸에 대한 곡이기도 하다.

4. 구두쇠
내게 한없이 퍼주는 한 사람에게, 방법은 잘 모르지만 나도 퍼주고 싶다는 내용의 곡이다. 지고지순한 마음을 표현한 노래지만 악기들의 소리는 좀 장난스러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벤조 기타 소리가 구수한 느낌을 내 주었다. 빈티지 오르간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껄렁한 분위기를 위해 사용했던 악기인데 이 곡에서는 개구쟁이 같이 쓰였다.

5. 올 생각을 않네
오기로 되어 있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은 사람. 어떻게 된 일일까. 뭐가 잘못된 걸까. 답답합을 표현했지만 리듬만큼은 흥겹다. 장얼은 이런 언밸런스를 사랑한다. 후반부의 떼창과 함께 나오는 트럼본 연주는 키보디스트 이종민이 군악대 시절 배운 실력을 발휘한 것이다.

6. 알 수 없는 사람
어느 지인이 내게 "넌 참 알 수 없는 사람이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한마디에서 비롯된 곡이다. 따지고 보면 모두들 알 수 없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섬뜩해지는 순간이 있지 않나. 차가운 정서를 직선적으로 내달리는 리듬에 실어보려고 했다. 베이시스트 정중엽이 후반부에 힘있게 딱딱 연주한 것이 화룡점정.

7. 좋다 말았네
말 그대로 좋다 말았다는 내용의 노래다. 작년 "백지수표 프로젝트"라는 작업을 통해 선공개했던 곡이다. 그 때 발표했던 것과 다른 사운드로 다시 녹음했지만 결국은 원래 것이 낫다고 판단하여 작년 버전 그대로 실었다. 새 버전도 언젠가 세상에 나올 날이 있을까?

8. 기억 안 나
밤이 지나고 아침. 남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여자는 전부 다 생생히 기억난다고 한다. 그런 대립을 그린 노래다. 여자가수의 피쳐링을 염두에 두고 내가 가성으로 가녹음을 했는데 결국 그 가녹음이 채택되고 피쳐링은 없었던 일이 되었다. 느릿하고 블루지한 그루브가 특히 마음에 드는 곡이다. 양평이형의 기타가 불을 뿜는다.

9. 잊혀지지 않네
누구에게나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쯤은 있다. 절대 다시 오지 않을 추억. 그런 추억에 대한 아련한 마음을 단순하고 훵키한 리듬에 실었다. 아주 단순한 비트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80년대의 리듬머신을 사용했다. 드러머 전일준이 직접 버튼을 눌러가며 연주했다.

10.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pt. 1
착한 사람이 바보 취급 당하는 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했다. 착한 건 나쁜 게 아니다. 착한 거다. 하지만 내가 대놓고 이런 말을 할 만큼 착하지는 않아서 가사에 외할머니를 끌어들였다. 우리 외할머니는 정말 착하셨었거든. 노래의 첫 부분은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로고송과 일치한다. 로고송을 만들고 한참 후에 그것을 발전시켜 만든 곡이다.

11.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pt. 2 (feat.전인권)
pt.1의 연장선상에 있다. 전인 권 선배님의 멋진 목소리에 경의를.

12. 기상시간은 정해져있다
내가 "청년실업"이라는 밴드에 몸담고 있던 2005년에 그 밴드의 곡으로 이미 발표했던 곡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라이브 레퍼토리 중 하나로 이번에 처음으로 장얼 버전을 정식으로 녹음해 실었다. 만든 시기는 1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도 왠지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과 잘 연결되는 가사라서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 그냥 자자. 오늘 할 일은 다 했으니까.

13. 별 일 없었니(CD Only)
말 그대로 듣는 이들의 안부를 묻는 곡이다. 공연의 첫머리를 생각하며 만들었다.

정동하 - 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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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보컬리스트 정동하의 다채로운 목소리와
다양한 음악적 감성이 담겨 있는 첫 솔로 앨범 Part 1 ‘Begin’


정동하 특유의 감성적이며 동시에 폭발적인 보이스를 느낄 수 있는 ‘If I’와 ‘멀어진다’, ‘Khor Ba’ 트렌디한 Synth 사운드와 정통적인 Pop-rock 사운드가 어우러진 ‘Beautiful’ 마이클 잭슨부터 다프트펑크의 최신작까지 수 많은 명반에 참여하며 역사상 세계 최고의 드러머로 인정받는 John JR Robinson, 마이클 잭슨 ‘This Is It’ 투어팀의 베이시스트이자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Alex Al, 그리고 현재 미국에서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세션 기타리스트이자, 요즘 가장 핫한 뮤지션인 퍼렐 윌리엄스 밴드의 기타리스트 인 Brent Pascke가 참여한 Groovy한 리듬감이 넘치는 ‘Falling, Falling’ 과 ‘She Got’ 따뜻한 감성을 포근한 아날로그 사운드에 담아낸 자작곡 ‘위로’

정동하의 새로운 출발과 도전 그리고 명품 사운드와 감성 보컬의 전설이 시작된다....

<앨범 리뷰>
글, 배순탁 (음악평론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안정적이면서도 다채롭다. 기술적으로 특출한 연주와 보컬을 바탕으로 여러 장르를 무람없이 오가며 듣는 이를 설득하는 음반이라고 할까. 첫 곡 ‘Beautiful’에서 마지막 곡 ‘위로’에 이르기까지, 부활과 뮤지컬을 통해 쌓아온 정동하 보컬의 공력을 바로 이 음반, ‘Begin’에서 부족함 없이 맛볼 수 있다. 7곡만이 수록된 EP 성격의 음반이지만, 각각의 곡 스타일이 서로 달라 정규작 못지 않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일단, 전체적인 연주 하모니의 완성도가 맘에 든다. 이 점이 중요하다고 본다. 연주는 무엇보다 앨범의 기초공사에 해당되는 까닭이다. 일단 크레디트만 쭉 훑어봐도 이 앨범이 대충 만든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바로 알 수 있다. 각 분야의 실력자들이 한데 모여 조율을 끝마친 덕에 그 어떤 곡에서건 탄탄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이 음반의 첫 번째 미덕인 것이다. 앨범에 참여한 연주자들은 발라드에서는 능란하면서도 여유 있는 호흡으로, 리듬이 강조된 곡에서는 생기와 섬세함이 공존하고 있는 터치로 정동하의 목소리를 뒷받침하면서, 전반적인 흐름에 길을 닦아주고 터를 부여한다. 자연스레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막힘없이 술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정동하의 노래는 이런 바탕 위에 서정과 파워를 더한다. 뭐랄까. ‘반(半)서정’과 ‘반(半)폭발’의 퓨전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는 앨범이라고 봐도 좋다. 그 어떤 곡에서도 정동하의 보컬은 무조건적으로 내지르거나, 톤다운(tone down)으로 일관하지 않는다. 사운드의 중심에 위치해 균형을 잡으면서 각각의 곡을 리드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수록곡 중에서는 ‘If I’ 같은 노래가 대표적인 경우일 것이다. 그는 이러한 지향으로 앨범 전체를 장악한다. ‘If I’에 이어지는 곡 ‘멀어진다’를 들어보라. 잔잔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다가오는 정동하의 보컬은 후렴구에서 인상적인 전환과 함께 설득력을 높이는데, 이 과정에서 과잉표현이나 불필요한 장식 같은 것들은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부활의 보컬리스트로,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하면서 터득한 경험의 산물이다. 완전한 절제도 아닌, 그렇다고 완전한 내지름도 아닌, 그 절묘한 지점을 본능적으로 캐치할 줄 아는 것, 지난 세월이 그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일 것이다.

음반의 분위기는 ‘Falling, Falling’으로 전환된다. 마치 뮤지컬 곡을 듣는 듯 강렬한 초반부를 시작으로 펑키(funky)한 리듬이 돋보이는 중반부를 지나 기타 솔로로 마무리되는 후반까지, 앨범에서 가장 다채로운 표정을 지닌 곡이다. 사실 정동하 스타일의 보컬은 리듬이 강조된 곡에 약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발라드 분야에 워낙 특화되어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이 곡을 듣다보면, 그의 리듬 타는 능력 역시 발군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넘실거리는 리듬을 능란하게 타면서도 멜로디를 허투루 짚어나가지 않는다. 신인 때와는 달리 ‘엣지’가 살아있는 보컬로 진화했다고 할까. 이 외에 주목해야할 곡은 오프닝 트랙인 ‘Beautiful’이다. 경쾌한 팝 록을 들려주는 이 곡은 특히 라이브에서 반응을 기대할 만한 구성을 지녔다. 선명하게 딱딱 나눠서 떨어지는 진행이 돋보이는 곡으로, 정동하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직접 쓴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이다.후반부를 장식하는 ‘Khor Ba’와 ‘위로’에서는 정동하의 보컬 외에 스트링 세션을 집중해서 들어야한다.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은은하게 곡을 감싸는 맛이 일품이다. 과연, 크레디트를 보니 한국 스트링 세션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획득하고 있는 융 스트링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작하다’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은 작품이다. 한층 향상된 정동하의 가창력에 탁월하고 정교한 연주와 세밀한 프로듀싱이 더해져 완성해낸, 꽤나 매끈한 대중 앨범이기도 하다. 이 음반은 뭐랄까, 잘 만들어진 기성품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이것은 결코 비판이 아니다. 모든 소리가 예측 가능한 선에서 작동하지만, 그 차후의 문제, 즉 이것을 잘해내느냐 못해내느냐의 갈림길에서 이 음반은 전자의 성취를 일궈냈다는 뜻이다. 익숙한 것들에 대한 다수 대중의 본능적인 호의를 간파할 줄 아는 것은 대중가수로서 갖춰야할 필수 덕목 중에 하나임을, 정동하는 잘 알고 있다. 이 솔로 데뷔작이 그에 대한 증거다.

김동률 -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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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 오직 김동률만이 할 수 있는 음악
김동률 새 앨범 <동행>


김동률의 새 앨범 <동행>은 지금 이 순간의 김동률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다. 이것은 한 뮤지션이 20년의 시간동안 변하고 발전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은 것이 이상적인 순간에 만난 결과물이기도 하다.

<동행>은 회고와 동시에 현재를 담았고, 견고하되 실험적이다. 물리적인 시간은 지나갔지만 그것을 부르는 김동률의 마음은 여전히 뜨겁고, 이 복잡한 감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의 이전작들보다 더욱 치밀하면서도 과감한 시도가 필요했다. 마치 강물이 바다로 흐르듯, 앨범에 수록된 노래의 멜로디는 유려한 호흡을 갖고 흐르고, 편곡은 그 흐름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연출한다. 그 속에서 김동률이 표현하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은 마치 그림처럼 선명하게 펼쳐진다. <동행>의 노랫말들은 하나의 시와 같다. 김동률은 유행어나 속어는 배제한 채 가사의 운율을 맞추고, 노래마다 시작부터 끝까지 명확한 흐름과 완결성을 가진 이야기를 썼다. 초반 30초가 지루하면 외면받는 시대에, 김동률은 멜로디에 대중의 귀를 억지로 끌기 위한 장치를 하지 않는다. 대신 어디 하나 허술하지 않은 작곡과 편곡으로 노랫말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멜로디는 길고, 소리는 어느 것 하나 빼 놓을 수 없을 만큼 섬세하다. 온전히 한 곡을 감상하면, 김동률이라는 한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유행이나 대중의 호오 이전에 자신의 마음을 음악이 붙은 시로 표현하는 것. 그것이 발라드였다. 김동률은 20년동안 쌓은 역량과, 20년동안 간직한 마음을 통해 한 세계의 본질로 깊숙이 파고 들었다. 집중하고 들여다볼수록, 그 과정에서 얻은 성취는 거대하게 느껴질 것이다.

노래마다 표현하려는 마음이 있고, 그 노래들이 모여 한 사람의 현재를 설명한다. 한 장의 앨범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된 흐름으로 만들고, 그것을 모두 감상하면 한 사람의 마음을 전달 받을 수 있다. 요즘에는 불편해 보이기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자세가 지금 김동률의 감정을,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뮤지션이 그 때가 아니면 절대로 만들 수 없는 음악이 있다. <동행>은 바로 그 순간의 마음과 에너지를 모두 담았다. 그리고, 감성과 기술적 완성이 이상적으로 만난 한 장르의 클래식으로 남을 것이다.

장르탐색

박보람 (BO RAM PARK) - 1집 [HEAR THE BEAUTY]
10,000원 100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에서도 아름다움이 들려온다.
바람과 빛에 실려오는 아름다운 음악, 아름다운 속삭임.
들으려고만 한다면 어디서든 들을 수 있고, 꿈 꿀수 있는것.

- 5년동안 미국에서 유학생의 신분으로 겪었던 일상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 작 곡, 그림 그리기를 습관으로 자리잡게 하였습니다. 그 시간동안의 소박하지만 간직하고픈 일상들을 모아 함 께 공부했던 동기들과 교수님의 참여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에피톤 프로젝트 - 3집 [각자의 밤]
13,400원 134
당신과 나, 우리의 깊고 고요한 밤
살아 움직이는 수많은 감정들에 대한 상념을 엮은 음악단편집
에피톤 프로젝트 세 번째 정규 앨범 [각자의 밤]

- CD & LP(Vinyl) 동시 발매!
- 미워하는 마음의 시작 이전부터 그 후까지, 감정의 흐름을 절제된 시선으로 따라가는 타이틀곡 ‘미움’

길고 깊고 고요한 밤, 어둠이 찾아들고 오롯이 홀로 남겨지면 머리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들이 꾸물꾸물 싹을 틔운다. 즐거웠던 낮의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짓는다거나, 힘찬 마음으로 새로운 다짐을 앞세우거나, 답장이 없는 그에게 서운하다거나, 아쉽다거나, 혹은 미워하는 마음. 두려움, 그리움, 분노와 질책. 고독과 불안. 이것들은 무서운 속도로 자라나 오직 ‘나’만이 존재하는 자아의 거울 앞으로 나를 데려간다. 어떤 껍질도 존재하지 않는 거울 앞에서, 말로 하기 힘든 마음의 풍경들이 수천갈래로 펄떡이며 생동한다. 나의, 당신의, 그리고 우리의. 각자의 밤은 그렇게 깊어간다.

에피톤 프로젝트가 2년 만의 새 앨범, [각자의 밤]으로 돌아온다. 2년 전 초여름의 입구에서 발표한 두 번째 앨범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는 공개되자마자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점령하며, 가요계의 눈과 귀를 주목시켰다. 모든 공연의 매진 사례에 이어 앨범 전곡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이승기의 5.5집 타이틀곡 ‘되돌리다’는 5주 연속 1위를 달성해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이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고 김완선, 2AM, 슬옹, 이석훈, 백아연 등 내로라 하는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꾸준히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보였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는 처음으로 OST 작업에 참여, 홍대광 보컬의 ‘너와 나’를 통해 안방극장에도 인사를 건네는 등 단순히 ‘홍대 씬의 잘 나가는 뮤지션’이 아닌, 작곡가 겸 프로듀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며 잃어버린 감성을 일깨우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모든 뮤지션이 그렇듯,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 역시 숱한 고민의 밤을 보냈다. 다양한 작업을 거치는 동안 좋게 말하면 ‘스타일’, 나쁘게 보자면 ‘자기복제’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은 그에게도 여지없이 찾아왔다. 지난 앨범에서 모든 보컬 곡에 자신의 목소리를 채워넣은 그는 변화를 고민했다. 그리고 가장 자신다운 길을 택했다. 객원보컬 체제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여러 번의 반복된 오디션 끝에 낙점된 타이틀곡의 주인공은 손주희다. Lucia(심규선)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를 배출해낸 에피톤 프로젝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인 손주희는 이번 앨범에서 총 두 곡의 보컬리스트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미움’은 미워하는 감정이 생기기 전부터 그 이후까지, 사랑하지만 그럼으로 인해 미워하게 된 애증(愛憎)에 관한 노래다. 에피톤 프로젝트만이 가진 섬세한 감성의 멜로디, 그리고 하나하나 감정을 곱씹는 노랫말을 잔뜩 물기 어린 목소리로 담아내는 손주희의 목소리는 곡이 가진 슬픔의 정서를 한층 더 깊은 심연 속으로 밀어넣는다. 타이틀곡 ‘미움’과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연상케 하는 ‘회전목마’까지, 두 곡의 보컬을 맡은 손주희에 이어 ‘플레어’에서는 파스텔뮤직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 뮤지션 Azin이 보컬로 참여했다. 꿈을 꾸는 듯, 환상을 보는 듯 멜랑콜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에 신비로움을 더하는 Azin의 목소리는 곡의 완성도에 매듭을 지으며 화룡점정을 일궈냈다. ‘환상곡’에서는 ‘홍대괴물’로 불리는 선우정아와 호흡을 맞췄다. 당초 ‘난파’로 알려진 이 곡은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라는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거센 풍랑, 일렁이는 파도와 같은 풍경들을 절로 눈 앞에 펼쳐낸다. 에피톤 프로젝트가 “이른바 ‘에피톤표’ 음악이라 불리는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한 번 부숴내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한 만큼, 이 곡은 기존의 그의 음악에서 접할 수 없었던 낯선 정취로 가득하다. 익숙하지 않은 셔플리듬과 화성 진행, 일렉기타와 일렉피아노, 오르간의 전면 배치 등 변화의 지점이 가장 확실하게 드러나는 곡으로, 에피톤 프로젝트가 선보이는 새로운 음악적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다.

앨범명과 동명의 첫 트랙 ‘각자의 밤’은 어느 곳이든 각자가 서 있는 ‘밤’이라는 시간에 대한 상념을 담은 곡으로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예고한다. ‘친퀘테레’는 ‘이화동’을 잇는 두 번째 지명 삽입곡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그의 이야기가 어떻게 녹았는지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이탈리아 서부 리구리아 해안가에 위치한 이 아름다운 마을을 여행한 후 카메라에 남은 사진들은 북릿에 수록됐다. 상실과 부재에 관한 ‘낮잠’, 적막한 밤의 음울함이 한층 두드러지는 연주곡 ‘불안’, 2013년 장기 소극장 공연 ‘시월의 주말’ 이후 작업하게 된 동명의 곡, 밤이라는 시간에 맞닿아 있는 죽음을 떠올리며 만든 ‘유서’, 이른 봄비가 내리던 날 만들어져 가슴 속 깊이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환기’, 유려한 멜로디와 편안한 분위기로 가장 에피톤 프로젝트다운 감성이 느껴지는 ‘나의 밤’ 등 꽉 채워진 12트랙은 어느 트랙을 먼저 플레이하든 관계 없이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생생하게 살아 반짝인다. 또한 앨범에는 온라인상으로 공개되지 않는 타이틀곡 ‘미움’의 차세정 보컬 버전이 보너스로 수록되어 있어, 담백한 그의 음색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로 다가간다.

이번 앨범은 CD와 더불어 LP가 동시 발매된다. 최근 많은 뮤지션들이 LP를 발매하고 있으나, 앨범 발매와 동시에 LP 발매가 이루어지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CD와 2LP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세계적인 마스터링 스튜디오로 손꼽히는 영국 Metropolis Studio의 Stuart Hawkes가 마스터링을 담당했다. 또한 감성적인 아날로그의 느낌을 더하는 LP(Vinyl) 프레싱 작업은 재즈의 명가 Blue Note의 타이틀과 The Rolling Stones, Stevie Wonder, Bob Dylan, Arcade Fire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LP를 제작한 미국 RTI에서 진행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아트워크는 일러스트 작가 배중열의 작품을 보라색 톤으로 재작업하여 외로우면서도 슬픈, 한편으로 고상한 품격이 넘치는 앨범의 정서를 한층 배가시켰다. 전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장편소설에 비한다면 [각자의 밤]은 각 트랙 모두가 나름의 개성을 가진, 12개의 ‘싱글’을 한데 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하나의 단편집이다. 너울지는 빛의 그림자 위에 펼쳐지는 수많은 감정들의 단상. 시간의 멜로디들이 춤을 춘다. 어디에서든, 무엇을 하든, 누구에게든 언제나 존재하는 각자의 밤 속에서, 길고 깊고 고요한 마음으로.

멜로우 슬립 (MELLOW SLEEP) - 보편적 감성 (EP)
8,200원 82
멜로우 슬립(Mellow Sleep) 1st Ep [보편적 감성]

모두의 보편적 감성, 사랑을 노래한다.
우리 모두의 감성에 대한 BGM이 되어줄 포크 뮤직

멜로우 슬립은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팀입니다. [보편적 감성]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번 EP는 멜로우 슬립의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4곡은 모두 송라이팅과 기타를 맡고 있는 김정현군의 집에서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작업환경은 자연스레 화려한 편곡보다는 어쿠스틱 음악이 가진 본질에 대해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앨범의 곡들은 모두 기타 한 대와 박찬영군의 목소리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어쿠스틱밴드라도 점점 꽉 차고 화려한 편곡을 지향하는 추세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발걸음입니다. 앨범의 전체 디렉팅을 맡은 김정현군은 ‘유기농 같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 땐 무슨 소리인지 잘 몰랐었지만 마스터링까지 마친 음원을 들어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보편적 감성]은 요즘 왜 우리가 갑자기 어쿠스틱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온갖 전자음으로 도배된 음악이 조금 피곤할 때 쯤, 감정이 쉴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을 때, 우리는 어쿠스틱 음악을 찾았습니다. 이번 멜로우 슬립의 EP는 화려하진 않지만 솔직하고 따뜻하게 우리들의 ‘보편적 감성’을 노래합니다. 제대로 된 어쿠스틱 음악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단 10분여의 시간이라도 이 앨범을 듣는 그 순간만큼은 달콤한 잠을 자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해줄 겁니다.
- Written by 밴드 'Rewind Square' 드러머 박효민

테마가 있는 이야기

펑키 그루브 Funky Groove 하면 빼놓을 수 없는 Incognito 인코그니토의 앨범들, 한장 한장이 모두 명반이죠.

현대적인 사운드와 펑키한 맛을 더한 자미로콰이 Jamiroquai의 앨범들은 소장 가치가 높죠. 제이케이의 그루브한 보컬을 듣고 있자면 모든 악순환들과 지루함들이 끊겨 사라져버리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Funky Groove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투톤슈 Two Tone Shoe 인지도는 낮지만 실력과 퀄리티만큼은 여느 메이저급 못지 않은 위대한 팀이죠. 여러 말들이 있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외국의 한 실용음악과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연주의 맛이 장난이 아니고 실력또한 장난이 아닌 프로중의 프로들인 것을 볼 수가 있죠. 세상에 많은 프로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투톤슈만한 프로는 드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 펑키 파워 소울 그루브를 멋지게 연주해주시는 기타리스트 한상원 교수님을 빼놓을 수 없겠죠.

그리고, 아소토유니온이라는 국내 펑키사운드 그룹이 또 숨어있었습니다! 짜잔! 멋진 펑키 사운드를 들려주는 인지도는 낮지만 역시 실력파 뮤지션들의 그룹이죠. 그 외에도 Funky Funky 한 음악을 들려주시는 많은 MUsician들이 있습니다.

 

 

투 톤 슈 - 리솔드 & 모어 (2 FO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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